방통대 vs U of the People vs 사이버 대학

컴퓨터공학 학위보다는 개발자는 실력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학위도 따고 공부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다음과 같이 총 3개의 대학을 비교해봤다.

 

1. 방송통신대학교 (국내)

2. University of the People (미국 open university)

3. 사이버대학교 (국내)

 

3개 대학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직장과 병행할 수 있었고 원래 나는 University of the People만 생각하고 있었다. 

 

예전에 내가 방통대를 알아봤을때 해외대학 졸업자의 경우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너무 복잡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비용도 몇십만원이 들어서 등록하려다가 포기했었다. 반면에 University of the People은 졸업장만 pdf 파일로 제출하면 되서 등록이 쉬웠다.(Admission fee는 60불 정도)

 

https://www.uopeople.edu/

 

 

University of the People은 tuition free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assessment fee로 한 과목당 $140을 내야한다. 그럼 4년제 학위로 계산했을 때 5,660불이 든다. 그럼 원화로 계산하면 약 800만원. 

University of the People 비용

 

 

Bachelor's Degree보다는 비용도 덜 들고 기간도 짧은 Associate Degree로 등록해서 수업을 들었는데 교재가 무료로 제공되고 사이트에 APA 가이드라인, 시간관리 방법 등 좋은 resources가 많았다. 매주 정해진 분량의 교재에 대해서 과제가 나오고 퀴즈를 풀면 된다. Discussion도 있어서 질문에 대해 답을 작성하고 다른 학우들이 작성한 글에 대해 피드백을 2~3개 정도 작성해야된다. 

 

과제 퀄리티가 나쁘지 않고 교수님 피드백도 간단히 받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처럼 내가 어느정도 알고있는 과목이 아닐 경우 교재만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스커션도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볼 수 있어서 좋지만 내가 피드백을 작성해도 과연 그 친구가 읽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페이지 로딩 시간이 길어서 매번 기다려야 하는 부분도 마이너스 요소였다. 

 

University of the People은 DEAC(distance education accrediting commision) 인증은 있지만 national accreditation은 없어서 만약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학위 인증이 안될 가능성도 있다. 

 

고민 끝에 다른 학교를 찾아보기로 했고 시간이 오래걸려도,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도 인증된 대학인 방통대에 지원을 해보기로 하고 모집공고를 찾아봤는데 영사관 인증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방통대 2025학년도 1학기 모집 요강

 

 

다른 사이버대학의 컴퓨터공학과도 찾아봤는데(고려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커리큘럼이 방통대가 제일 좋은 것 같고 (수학관련 과목이 상대적으로 많음) 비용도 저렴했다. 방통대에 없는 과목의 경우 시간제로 타대학에서 이수할 수 있는 대안도 있어서  더 고민하지 않고 방통대로 결정했다. 그리고 방통대 영문명이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인데 국립대이고 WES(World Education Services) 에서 학력인증도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