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여주는 경제학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9614996

 

한줄평: 경제학 책 같지않고 너무 재밌다. 

 

 

우연히 보게 됐는데 심리학적인 부분과 경제학이 연관되어 나와서 소설책 읽는 것처럼 한 3일 만에 다 읽었다.

나도 합리적이지 못한 보통의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한 경제인이라면 하지 않을 선택들을 하고 있었다.

나의 삶이 이런 선택의 결과라니....


주식같은 경우도 사람들이 왜 오를 때 팔고, 내려갈 때는 계속 보유하는지에 대해도 나와있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손실을 더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익을 내는 주식을 매도해서 이익을 확정 지으려고 하고 손실을 내는 주식은 손실 회피성(같은 금액이라면 손실을 이익보다 더 크게 느끼는 현상)으로 매도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투자의 핵심 원칙인 ＇예측이 맞으면 유지, 틀리면 변경＇과 반대되는 행동이다.


매몰비용은 이미 지급했지만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다.

투자를 할 때 합리적인 경제인처럼 사고하고 싶으면 '지금 나에게 이 주식이 없다면,

혹은 갑자기 돈이 생긴다면 이걸 살 것인지?'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다.

이때 답이  "NO" 이면 처분하는 것이 좋다.


준거점 의존성이란 개인의 의사결정과 선택이 기준점에 의존하며 기준점 따라 바뀌는 것을 말하는데, '

이 기준을 바탕으로 이익과 손실을 판단한다. 예를 들어,

A. 동료의 연봉이 6천만원인데 당신은 7천만원인 경우
B. 동료의 연봉이 9천만원인데 당신은 8천만원인 경우 (p.92)

 

동료의 연봉과 상관없이 내 연봉만 볼때 B가 8천만원으로 더 높지만, 이때 대부분이 A를 선택한다고 한다.

이익과 손실은 상대적인 기준으로 판단되는 것이 준거점 의존성이다.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재미있는 심리에 관한 내용도 나와있어서 인간의 심리/행동 관점에서 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내 자산을 늘리려면 먼저 '소비성 지출'과 '투자성 지출'을 이해해야 한다.

소비성 지출이란 생활비(돼지고기 같은)가 오르는 것이고 투자성 지출은 자산의 증가(부동산 가격)를 의미한다.

 

소비에서 지출이 늘어나면, 인플레이션은 '수입의 평가절하', '지출 증가'를 뜻하고

투자에서 지출이 늘어나면 '자산의 증가'를 말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면 내 자산을 최대한 투자성 지출에 배분해야 한다. 

 

투자성 지출은 부동산이나 주식, 펀드 등이 있는데 저자는 사람들이 부동산보다는

주식이나 펀드 등의 투자 재테크 상품에 자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