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소프트웨어

📒 심플 소프트웨어 (Understanding Software)

36장. 프로그래머가 개떡 같은 이유
(프로그래머들이 나쁜 코드를 한 번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계속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 프로그래머 대다수가 자신이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 다른 프로그래머의 실수를 그대로 따라 하며, 그냥 복붙한 코드와 다르지 않은 의미없는 주문을 입력하며 자신이 바라는 대로 움직여주길 바란다. 이 모든 행동을 컴퓨터의 메커니즘이나 소프트웨어 설계 원칙, 본인이 입력 중인 용어나 부호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한다. 
- 개발을 정말 잘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럼 무엇을 배워야 할까? 공부할 분야를 알아내고 싶을 떄 할 수 있는 몇 가지 질문이 있다.
- 자신이 쓴 모든 코드에 등장하는 모든 단어와 부호를 아는가?
- 자신이 쓰는 함수의 문서를 모두 꼼꼼히 읽고 완전히 이해했는가?
-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본 원칙을 잘 이해하고있는가? 이런 원칙을 사내 초보 프로그래머에게 완벽히 설명해 줄 수 있을 정도인가?
- 각 컴퓨터 부품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함께 어우러질 때는 또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있는가?
- 컴퓨터의 역사나 미래의 발전상에 대해서 아는가? 자신이 작성한 코드가 미래에 등장할 컴퓨터에서는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는가?
- 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에 대해 배웠는가? 자신이 쓰는 언어가 어떻게 진화해왔으며 왜 현재 그런 방식으로 작동하게 되었는지 아는가?
 - 자신이 쓰는 것과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 다른 프로그래밍 방법론, 다른 컴퓨터 종류에 대해 아는가? 작업에 따라 실제 가장 적합한 도구가 무엇인지도 아는가?
다른 사람의 코드를 베껴 쓰면서 자신에게 잘 맞는코드이길 염원하며 사는 한 절대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없다. 프로그래머라면 자신이 작성 중인 코드에 대해 위 질문에 모두 답할 수 있어야 하고 새 기술을 배운 초반 3개월 동안 그와 관련된 글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37장. 빠른 프로그래밍의 비결 : 생각하지 않기
생각하려고 멈추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 개발자가 고민에 빠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특정 단어나 부호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 소프트웨어 설계에 불편의 법칙이 있다는 걸 이해하면 생각하느라 멈추는 순간이 줄어든다
- 생각하느라 작업을 멈췄다는 걸 인지하면 자신이 고민하던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외부적인 부분부터 확인해야 한다. 
- 앉아서 생각만 하지 말고 뭔가 해야 한다. -> 이해에 도달할 유일한 길은 행동이다. 

2장. 엔지니어의 자세
- 나는 이 문제를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올바른 방법이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말한다. 단순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에 있을 기능 개선에 대처할 유연성까지 갖춘 소프트웨어 코드라면 '올바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 나는 올바른 방법을 아직 모른다는 핑계로 올바르지 않은 방법과 타협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 여유가 없어도 잠시 쉬었다가 나중에 다시 올바르게 진행 할 수 있도록 다시 하자. 

3장. 능력자 프로그래머의 한 가지 비밀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면 자신이 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라.
-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손쉽게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아름다운 구조의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가? 프로그래밍 문제를 평범한 프로그래머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손쉽게 헤쳐나가는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모든 걸 명확하고 단순한 개념으로 설명하는가?
- 기본을 제대로 이해해야 그다음 수준도 쉽게 배운다. 그렇게 한 단계씩 올라가야 한다. 

 

 

일을 하다보면 타협하고 싶을 때가 많다. '어차피 엉망진창인 코드인데 복붙한 코드를 추가한다고 얼마나 나빠지겠어. 구현만 하면 되지 뭐' 혹은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고 코드를 개선하고 싶은데 시간도 없고 내가 해봤자 얼마나 나아지겠어'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반성하게 된다. 나는 괜찮은 개발자인가? 

 

이 책의 저자는 '나쁜 프로그래머' 혹은 뛰어나지 않은 프로그래머도 간단한 교육과 약간의 경험이 더해지면 좋은 프로그래머, 더 나아가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단,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고 싶으면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하고, 더 나아지려면 반드시 더 나아지고 싶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이제 1년 차 개발자가 됐는데 아직 소프트웨어 설계에 대한 내용보다는 저자가 얘기하는 프로그래머로서의 마음가짐, 그리고 더 나아지는 방법에 대한 부분이 더 와 닿았다. 책을 읽다가 공감되는 부분을 위에 적어놨는데 개발을 하면서 그냥 되는 대로 다른 프로그래머들의 실수를 따라하면서 생각없이 코딩한건 아닌가 싶고. 타협하고 싶을 때 생각하자. 

 

"If you are going to do it, then do it w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