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 쉐도잉 3주 후기

 

 

영화 인턴으로 주말제외하고 3주간 쉐도잉을 해봤다. 

 

유튜브에서 약 10분 정도로 쉽게 쉐도잉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영상이 있어서 그걸 보고 했고,

먼저 딕테이션을 한 다음 쉐도잉으로 넘어갔다. 

 

내가 본 인턴 쉐도잉 유튜브 영상

 

 

 

영상도 10분 정도로 짧고 쉐도잉한 녹음파일을 보면 약 30초에서 40초 사이로 매우 짧은 분량인데

안 들리는 내용도 많고 말하는 속도가 빨라서 쉐도잉 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딕테이션 다 할때까지 반복해서 듣고 쉐도잉 연습하고 

녹음해서 듣고 적당히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해서 다시 녹음하다 보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3주간의 쉐도잉 후기를 말하자면

발음, 인토네이션, fluency 중 어느 하나라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하기에는 

15일은 너무 짧다. 

쉐도잉 1일 차 녹음파일과 15일 차의 녹음파일을 비교해 봐도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이번 3주간의 쉐도잉을 하면서 얻은 점이 많은데

첫 번째로는, 거의 매일 같이 영어를 읽다 보니 영어로 발음하는 것이 익숙해진다. 

쉐도잉을 평일만 하고 주말은 쉬었더니 할 때는 몰랐는데

주말에 쉰 다음 월요일에 쉐도잉을 하면 말이 잘 안 나와서

매일매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두 번째로는, 모르는 단어를 공부하고 읽을 수 있다.

안 들리는 부분은 정말 계속 들어도 안 들려서

쉐도잉 + 딕테이션도 도움이 많이 됐다.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쉐도잉을 하면서 내 영어 소리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나는 제대로 발음했다고 생각했는데 녹음한 목소리를 들으면 아닌 부분이 너무 많다.

예를 들어, 너무 강하게 엑센트가 들어간다던가 r, l 발음이 잘 안 된다던가 

너무 급하게 말하거나, 정확히 발음이 안돼서 웅얼웅얼하게 들린다던가 etc...

 

 

녹음된 내 목소리 듣는 것도 싫은데 영어 말하는 건 더 듣기 싫고...

녹음한 파일을 듣는 것이 쉐도잉 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그런데 이것도 매일매일 하다 보면 감정 없이 고쳐야 할 부분 위주로 듣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이 오면 이 정도면 괜찮지 혹은 잘하는데? 하는.. 생각도 가끔 들 때가 있다.

 

 

딕테이션한 노트 사진하고 쉐도잉한 녹음파일

 

3주 동안 나름 재밌었고 꾸준히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참고한 인턴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5lTAydAZFZI&list=PLYNja5Mm_Ma66hbGLP5cOsDXWRtGeB2-c&index=7